한샘, 63종 대상 서울서 서비스

한샘 물류센터에서 배송 차량들이 출발하고 있다. [한샘 제공]
한샘 물류센터에서 배송 차량들이 출발하고 있다. [한샘 제공]

신선식품 새벽배송 경쟁이 물류트렌드마저 바꾸고 있다. 모든 상품은 새벽에 받는 게 당연한 것처럼 인식되는 분위기다.

“온라인마켓에서 주문한 상품은 이제 새벽에 받아야 직성이 풀린다. 주문한 상품이 다음날 새벽 문앞에 와 있지 않으면 고객들은 불편해 한다.”

홈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최근 가구 새벽배송을 시작하며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 한샘몰에서 가구 63종을 대상으로 새벽배송을 해준다. 대상은 토퍼매트리스·책상·책장·식탁·선반장 등 63종. 고객이 직접 설치할 수 있는(DIY) 제품들이다. 낮 12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배송된다.

식품이나 당장 급한 생필품도 아닌 가구류의 새벽배송. 실익이 있을까?

맞벌이나 1인가구가 많은 MZ세대들은 전날 주문한 상품을 출근 전에 받아보길 원한다는 것. 이미 e-커머스 업체들이 갖춰놓은 새벽배송이 하나의 생활문화로 정착됐다는 것이다.

새벽배송은 고객편의뿐 아니라 기업의 물류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 정체가 없는 시간 배송이 가능해 보다 빠른 제품 회전으로 주(週)단위 재고관리에서 여유를 얻을 수 있기 때문.

한샘 관계자는 “퇴근 때 나를 기다리는 제품은 아무래도 불안하다. e-커머스 업체들이 이미 당일, 익일 신속배송 체계를 갖춰놓고 있다”며 “식품뿐 아니라 일반상품도 새벽에 배송돼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시대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설치가 필요 없는 일부 가구제품에 새벽배송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가구 새벽배송 서비스는 일단 서울지역에서만 한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