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베이스 75㎜ 길어져...4·5·7인승 선택
고성능 스마트폰 수준 반응속도 ‘피비프로’
4단계 높이조절 가능한 서스펜션...승차감↑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24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완전 변경된 랜드로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레인지로버’를 사전 공개했다.
레인지로버는 지난 1970년 출시 이후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등 모든 부문에서 혁신을 거듭하며 럭셔리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번 5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는 전작을 뛰어넘는 디자인, 혁신적인 테크놀로지, 연결성이 특징이다. 랜드로버는 이날 효율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과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였다.
순수 전기(BEV) 모델은 오는 2024년 출시 예정이다. 스탠다드 및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에 따라 4인승, 5인승 또는 최초로 출시된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낮아진 루프 라인과 강한 웨이스트 라인, 리어에서 솟아오르는 라인은 레인지로버의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다. 빔 범위가 최대 500m에 달하는 고화질 디지털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도 눈길을 끈다. 각 헤드라이트 내부에는 개별 제어가 가능한 120만개의 디지털 마이크로 미러장치(DMDs)가 장착돼 차량 경로에서 최대 16개의 물체를 식별하고 지능적으로 빛을 차단한다.
인테리어도 개선됐다. 1열과 2열 사이의 거리를 20㎜ 더 넓혔다. 1·2열 탑승객을 비롯해 3열 시트의 모든 탑승객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전 모델에 11.4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도 탑재했다. 버튼을 조작하면 중앙 등받이가 전동식으로 전개돼 센터 콘솔이 된다. 센터 콘솔에는 8인치 뒷좌석 터치스크린 컨트롤러를 장착했다.
기존 모델보다 75㎜ 더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완성된 최초의 7인승 모델은 3열 시트까지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3열 시트는 앞좌석 대비 41㎜ 더 높게 설계한 스태디움 시트 스타일로 개방감과 가시성을 제공한다. 864㎜에 이르는 레그룸도 갖췄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프로(PIVI Pro)’는 최신 LTE 모뎀 2개와 퀄컴의 최첨단 스냅드래곤 820Am 프로세서를 내장해 고성능 스마트폰 수준의 반응속도가 장점이다.
역대 최대 크기인 13.1인치 커브드 플로팅 터치스크린에는 햅틱 피드백을 최초로 적용했다. 3개의 패널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한 고화질 그래픽의 세미 플로팅 13.7인치 가상 계기판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랜드로버는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 모빌리티와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T맵 내비게이션을 공동 개발해 PIVI Pro에 기본 탑재했다.
아울러 모든 올 뉴 레인지로버 모델은 ‘올 휠 스티어링’ 기능을 탑재해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였다. 저속에서는 높은 기동성으로 어떤 주행환경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4단계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은 승·하차 시 차체를 50㎜를 낮춘다. 고속 주행 시에는 16㎜까지 차체를 낮춰 주행 효율을 높인다.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기본 75㎜에 추가로 60㎜를 높여 최적화된 지상고를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의 최고 출력 530마력 4.4ℓ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병렬식 트윈 스크롤 터보 2개를 장착한 신형 V8 엔진은 터보 레그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해 76.5㎏.m의 최대 토크에서 다이내믹 런치 작동 시 0-100㎞/h 가속 시간 4.6초, 최고 속도 250㎞/h에 달한다.
최신 인제니움 3.0ℓ I6 디젤 엔진에 적용한 최신 MHEV 시스템의 BiSG(Belt-integrated Starter Generator)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의 반응성과 정교한 작동을 보장한다. 특히 가속 시 엔진에 추가적인 지원을 더해 기존 대비 최대 5% 더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또 트윈 터보에 탑재된 트윈 가변 노즐 기술은 단 1초 만에 2000rpm에서 90%의 최대 토크를 출력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D350 엔진의 최고 출력은 350마력, 최대 토크는 71.4kg·m이며 0-100㎞/h 가속 시간은 6.1초다.
새로운 P510e PHEV 모델은 랜드로버의 3.0ℓ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38.2kWh 리튬 이온 배터리 및 105kW 전기 모터가 정교하게 결합돼 기존 PHEV 대비 더 개선된 전기 주행 성능, 정교함 그리고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선사한다.
신형 PHEV 파워트레인은 전기 에너지만으로 WLTP 기준 최대 100㎞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CO2 배출량은 30g/㎞ 미만이다. 400마력의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105kW 전기모터의가 결합해 총 510마력의 최고 출력과 71.2kg·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한다. 0-100㎞/h 가속 시간은 5.6초다. 50kW DC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하며, 1시간 이내에 배터리를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영국, 미국, 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만 마련하던 올 뉴 레인지로버 사전 공개 행사를 서울에서 진행한 것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5세대 레인지로버를 통해 50년의 헤리티지와 최첨단 기술이 빚어낸 플래그십 SUV 만의 가치를 모두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 및 판매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jiy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