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1등급 컷 84점 안팎…2019년급 ‘최고 난이도’
수학은 86점 안팎 예상…문과생 불리 현실화
지난해 12.7%였던 ‘영어 1등급 비율’ 6~7%
“선택과목 유·불리, 등급 예측 어려워 혼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첫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영어가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업결손에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입시업체들이 전망한 1등급 커트라인 역시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인문계열 수험생들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전날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직접 인력한 점수를 바탕으로 예상한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84점 안팎으로 예상된다.
국어 ‘화법과 작문’ 선택의 경우, 종로학원은 원점수 85점, 유웨이 84점, 메가스터디 84~100점, 이투스 84~85점으로 예상했다. 또 ‘언어와 매체’의 경우, 82~85점으로 추정했다.
올해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2019년~2021년(84점, 91점, 88점)과 비교하면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9년 수능 국어의 경우, 역대급으로 어려워 ‘불국어’로 불렸다. 올해 수능 국어가 상당히 어려웠다는 반증이다.
올해 수학 역시 1등급 커트라인이 86점 안팎으로 예상돼, 예년에 비해 쉽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의 경우 종로학원은 86점, 유웨이 87점, 메가스터디 87~100점, 이투스 83~84점 등이다. 또 ‘미적분’은 종로학원이 84점, 유웨이 82점, 메가스터디 82~100점, 이투스 79~80점, ‘기하’는 종로학원 85점, 유웨이 84점, 메가스터디 85~100점, 이투스 81점으로 추정했다.
2019~2021년 수학 가형은 1등급 커트라인이 모두 92점이었고, 수학 나형은 각각 88점, 84점, 92점이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 고3 학생들은 코로나19로 2년을 보낸 만큼, 수업결손에 따라 체감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상당히 변별력 있는 수능인 만큼, 재학생 보다는 재수생이 정시모집에서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절대평가인 영어 역시 예년에 비해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은 올해 영어 1등급 비율을 6.3%로, 유웨이는 6~7%로 예상했다.
지난해 영어 1등급 비율은 12.7%로 매우 쉬웠고, 2020년에는 7.4%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첫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올해 수능은 우려대로 선택과목별 유·불리와 함께 문과생이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 체제 변화로 합격선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여러 입시기관의 예측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