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검거, 발부받은 구속영장 집행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역시 구속기로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구속영장심사 전 돌연 잠적했던 핵심 인물을 검거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실행인물로 지목된 이모 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2일 오후 이씨를 붙잡았고,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다.
이씨는 지난달 6일 구속영장 심사에 돌연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법원은 같은 달 12일 범죄혐의 소명과 도주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를 검거한 검찰은 발부된 영장을 바로 집행해 그를 구속했다. 이씨의 구속기한은 이달 21일까지로, 검찰은 추가로 10일을 더 연장 신청할 수 있다.
이씨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김씨는 주가 조작 과정에서 자금을 대 특혜성 거래로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권 회장도 이날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다. 권 회장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는지’, ‘김건희 씨와는 알고 지내는 사이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말엔 아무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만약 권 회장이 구속된다면 검찰 수사는 김건희 씨로 향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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