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만명 집결 노동자대회 개최 예정
경복궁·광화문·시청·종각·안국·을지로입구 7개역 지하철 무정차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13일 시청역과 광화문역 등 서울 시내 7개 역사에서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2만명 가량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낮 12시 30분부터 경복궁역과 광화문역, 시청역, 종각역, 안국역, 을지로입구역 등 7개 역사에서는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광화문역 등에서는 출입구가 대부분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 당국은 이날 집회를 허용하지 않은 가운데, 경찰 차량을 동원해 시위를 봉쇄하는 ‘차벽’도 다시 등장했다. 경찰은 서울광장 프라자호텔 인근부터 세종로 사거리를 지나 광화문 광장까지 남북 구간, 서린동 일대부터 구세군회관까지 동서 벽을 설치했다. 여의도와 남대문 일대에는 임시 검문소를 설치해 집회 참가 목적 차량을 제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아직 집회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아무런 조건 없이 불허 방침을 취소하고 안정적인 대회를 보장하라”며 “민중의 목소리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겠다는 독재적 발상이며 차별적, 선별적으로 법을 집행하며 법치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초유의 헌법 유린 사건”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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