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앞두고 공모가 78달러 확정
기업가치 91조원에 달해…투자자 관심 한 몸에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미 나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기대치보다 웃도는 수준으로 책정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비안은 주당 78달러(약 9만2100원)로 책정했으며, 이는 초기 목표였던 57~62달러(약 6만7300~7만3200원)를 상회한다.
이로써 공모가 기준 리비안의 기업가치는 770억달러(약 91조원)다. 지난 1월 기업가치 276억달러(약 32조6011억원)의 두배가 넘는다.
리비안은 지난 5일 주당 72~74달러(약 8만5000~8만7400원)로 초기 목표 범위를 수정한 바 있다.
아마존과 포드자동차의 투자를 받은 리비안은 최근까지 수익을 거의 내지 못하고 올해 상반기에만 거의 10억달러(약 1조1813억원)의 손해를 입었지만 투자자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
투자자는 지난달 시가총액 1조달러(약 1181조원)를 넘어선 테슬라의 성공을 모방할 잠재력이 있다며 리비안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리비안이 생산할 배달용 전기밴 10만대를 주문했으며 지분의 22%를 소유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선언한 앵커투자자도 공개됐다. T.로우 프라이스 그룹, 코투 매니지먼트, 프랭클린 템플턴 등이 있다.
한편 리비안은 올해 말까지 세 가지 차량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yoohj@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