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더플레이어스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오른쪽)가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에게 트로피를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올해 더플레이어스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오른쪽)가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에게 트로피를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환율은 8일 기준 1달러당 1176원
환율은 8일 기준 1달러당 1176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 9월 중순에 시작해 내년 8월말에 마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47개의 대회당 평균 상금액이 사상 처음 1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PGA투어가 사이트에 올린 대회별 총상금액을 합산한 결과 4억5520만 달러(5353억7400만원: 환율은 8일 기준 1달러당 1176원)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평균 상금액(보너스로 지급되는 투어챔피언십은 제외)도 지난 시즌 792만 달러(93억1392만원)에서 859만 달러(101억184만원)로 평균 67만 달러(7억8782만원)씩 인상됐다. 이는 지난 시즌 49개 대회 4억4845만 달러(5273억7720만원)보다도 675만 달러(79억4천만원)가 늘어난 금액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회 기간 중에 총상금과 우승 상금을 발표하는 4대 메이저 대회의 경우 지난해 금액을 그대로 고수한다는 가정하에 이 금액이 산출된 만큼, 내년 하반기에 결산될 총상금은 이보다도 오를 전망이다. 가장 큰 금액 증가를 보인 대회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2019년에 열리지 못한 이 대회는 올해 총상금 1500만 달러로 250만 달러를 증액한 데 이어 내년에는 500만 달러가 증가한 2천만 달러 규모(235억3천만원)로 열린다. 우승 상금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270만 달러(32억1184만원)다. 1050만 달러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과 900만 달러로 열리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들이 총상금을 1150만 달러(135억3천만원)로 일제히 인상했다. 또한 3개의 주요 인비테이셔널인 제네시스, 아놀드파머, 메모리얼토너먼트는 930만 달러에서 1050만 달러로 일괄 75만 달러씩 올렸다.

일반 대회 대부분도 상금액이 뛰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려 2년간 열리지 못했던 RBC캐내디언오픈은 760만 달러에서 210만 달러가 뛴 870만 달러로 열린다. 오르지 않고 열리는 대회는 이미 대회를 치른 슈라이너스아동오픈, 더CJ컵 정도에 그친다. 이번 시즌은 비록 2개의 WGC가 사라졌으나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과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이 신설되었다. 지난 시즌에는 마스터스와 US오픈의 2개 메이저가 추가되면서 총 49개의 대회가 열렸음에도 이번 시즌의 총상금에는 미치지 못했다. PGA투어는 지난 2018~19시즌에 46개 대회에 총상금 4억380만 달러를 넘긴 이래 2019~20시즌에는 코로나19의 타격으로 14개가 취소되면서 38개에 3억3245만 달러(3722억원)로 열렸다. 하지만 올해 49개 대회에 4억4845만 달러로 치렀다. 최근 5년 사이 대회수는 46~49개 사이를 유지하면서도 상금액은 꾸준히 인상했다. 코로나19 이후로 미국 골프 인구와 골프업계 매출이 대폭 늘었음을 반영한다. 이처럼 상금액을 올리면서 유러피언투어나 아시안투어, 일본, 한국 등 세계에서 좋은 선수들을 빨아들인다. 올해 코리안투어는 17개 대회를 총상금 156억원 규모로 치렀다. 최고 상금액은 15억원의 제네시스챔피언십이었고 5억원 대회는 군산CC오픈을 비롯해 5개나 됐다. 평균 상금액은 9억180만원이었다. PGA투어와의 격차는 평균 상금만 보면 10배 이상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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