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윤종규 KB금융 회장 내정자가 오는 21일 공식 취임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오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윤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이에 따라 윤 내정자는 이날부터 내정자가 아닌 KB금융의 신임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

윤 내정자는 당분간 조직의 안정을 위해 KB금융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겸임할 방침이다. 하는 일은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급여는 지주 회장 급여만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B금융 이사회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윤 내정자에게 회장ㆍ행장 겸임에도 불구하고 회장 급여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대외 활동비는 회장 몫 뿐아니라 행장의 몫까지 모두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활동비는 보통 직원 격려금이나 경조사비, 회식비 등으로 쓰이는데, KB금융 계열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민은행까지 모두 담당해야 하는 윤 내정자 입장에서는 활동비가 곱절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윤 내정자는 활동비 명목으로 연 5억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 윤 내정자가 활동비를 포함해 장ㆍ단기 성과급을 모두 받게 되면 연봉이 20억원이 넘게 돼 너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윤 내정자는 실무진에게 2명의 몫의 활동비를 받는 것에 대해 재검토하라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내정자는 KB금융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지난 9월부터 지주 임원과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열고 계열사별 핵심경영지표를 체크하는 한편, 국민은행이나 국민카드 등 주력 계열사에 대해서는 따로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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