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스, 뉴욕시 ‘암호화폐 혁신지’ 개발 의지 드러내

“’마이애미코인’ 출시한 마이애미와 ‘선의의 경쟁’ 하겠다”

에릭 에덤스 뉴욕시장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자신의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수령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애덤스가 승리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AFP]
에릭 에덤스 뉴욕시장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자신의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수령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애덤스가 승리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AFP]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당선인이 첫 3개월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수령하고 싶다며 뉴욕시를 암호화폐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제110대 뉴욕시장으로 새로 당선된 애덤스는 이와 같이 밝혀 포부를 드러냈다.

애덤스는 트위터를 통해 “뉴욕은 암호화폐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라며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애덤스의 발언은 재선에 성공한 프랜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이 두 번째 임기 첫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말한 데에 대한 반응으로 알려졌다.

수아레스 또한 마이애미를 암호화폐 혁신의 진원지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정책을 펼쳤다.

그는 지난 2월 비트코인으로 세금 납부와 급여 인출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8월 ‘시티코인’과 함께 ‘마이애미코인’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시티코인은 소비자의 컴퓨터에서 채굴된 비트코인의 30%를 도시로 보낸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마이애미코인으로 지난 9월까지 710만달러(약 84억1630만원)를 벌어들였다.

애덤스가 암호화폐를 둘러싼 뉴욕시와 마이애미시 간 경쟁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 민주당 시장 후보로 지명된 이후 그는 승리 연설에서도 뉴욕시가 비트코인·기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블룸버그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수아레스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며 “마이애미코인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우리도 같은 방향의 정책을 고민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유혜정 기자


yooh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