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에 위치한 르네상스 클럽. 소설 보물섬의 소재가 된 섬이 바라보인다. [사진=PGA투어]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에 위치한 르네상스 클럽. 소설 보물섬의 소재가 된 섬이 바라보인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내년에 신설되는 유러피언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공동 주관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이 르네상스클럽에서 개최된다. 유럽투어와 PGA투어는 3일 내년 7월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이 골프장에서 2025년까지 향후 4년간 열린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부터 이 코스에서 스코티시오픈이 개최되고 있다. 이에 따라 4일 목요일부터 입장 티켓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2008년에 개장한 르네상스클럽은 포스만(Firth of Forth)을 따라 조성된 링크스다. 2020 라이더컵 유럽팀 캡틴인 패드레이크 해링턴이 선수 컨설턴트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설계자인 탐 독과 대회를 위한 코스 세팅을 위해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골프매거진> 세계 100대 코스를 69곳 돌아본 골프 여행가인 백상현 씨에 따르면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9~11번 홀이다. 이 세 홀은 숲 속 내륙 코스 느낌의 초반 홀들을 바닷가 바로 앞으로 끌어들이며 분위기를 확 고조시킨다. 두 개의 파3 홀과 활처럼 휘어가는 파4 홀이 삼각형으로 돌아가는 모양이다. 홀에서 보이는 섬과 등대는 로버트 스티븐슨이 지은 19세기 해적 소설 ‘보물섬’의 아이디어를 떠올린 곳이라고 한다.회원제인 르네상스 클럽은 200여명의 멤버를 보유하는데 비회원에 티타임을 일부 개방하는데 매주 월 또는 수요일에 방문할 수 있다. 코스 호텔에서 며칠 묵으며 주변 코스와 함께 라운드를 할 수도 있다. 단, 평생 한 번만 예약이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프로그램 이름도 ‘원타임 익스피리언스(One Time Experience)’라고 한다. 내년에 열릴 스코티시오픈은 150주년을 맞은 디오픈보다 한 주 전에 열린다는 데서 큰 홍보 효과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코티시오픈은 올해까지 39회를 개최했는데 웨일즈의 이안 우즈남이 1996년까지 3번 우승했고, 어니 엘스(남아공)가 2003년까지 두 번 우승했다. 올해 대회는 호주교포 이민우가 연장전 끝에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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