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율 격차…수도권 65.8% vs 비수도권 91.3%

9월 ‘학교’ 감염 16.4%…‘가정’은 46.9%

“등교율 낮은 수도권 중심 추가로 등교확대 추진”

“대학도 대면수업 확대 권고, 방역지침 개정 추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기조에 맞춰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활동 정상화 및 추가적인 등교 확대가 추진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여파로 학생 확진자 수는 늘었지만, 성인 확진자에 비해서는 적은데다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학교를 통한 감염이 여전히 가정 보다는 낮기때문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2일 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등교 확대 방침 및 방역지침 개정 사항이 학교 현장이 안착하면서 올 2학기 등교율이 상승하고 확진자 발생시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가 감소했다”며 “단계적인 일상회복 방안과 연계해 등교율이 낮았던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활동 정상화 및 추가적인 등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 1학기 등교율은 73.1%였지만 2학기 본격적인 등교확대 시점인 9월6일 이후 9월 평균 등교율은 78.8%에 달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90.3%, 초등학교 76.8%, 중학교 77.6%, 고등학교 79.2% 등이었다.

하지만 4단계 지역 수도권은 2/3 수준의 등교율, 전면등교 가능한 3단계 비수도권은 90% 이상으로 전면등교에 가까운 등교율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등교율은 65.8%이지만, 비수도권은 91.3%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등교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확진자 발생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4월 첫째주에는 일평균 학생 47.9명, 교직원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원격수업 전환 학교는 108개교였다.

하지만 9월 다섯째주에는 일평균 학생 192.0명, 교직원 7.0명 등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4월에 비해 4배 가량 늘었지만, 원격수업 전환는 84개교로 오히려 줄었다.

교육부가 등교 확대 기조를 재차 밝힌 것은 코로나19 4차 유행 영향으로 학생 확진자 수는 늘었지만, 성인 대비 학령기 인구 10만명당 일평균 확진자는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기때문이다. 또 12~17세 누적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3명에 불과하며, 사망자는 0명이다.

9월 등교확대 이후에도 감염경로상 학교의 비중이 16.4%로 가족(46.9%)에 비해 1/3 수준으로 낮다는 점도 고려됐다.

여기에다 고3 및 전체 교직원을 포함한 만18세 이상 성인 백신접종이 완료됐고,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감염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때문이다. 11일 0시 기준 16~17세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예약률은 47.3%로 예약대상자(89만8744명) 중 42만489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교육부는 전 국민 70% 1차 백신접종이 완료됨에 따라 10월 이후 대학의 대면수업도 추가로 확대하라고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10월 1일 기준 대학의 대면수업은 25.2%, 비대면수업은 44.6%, 혼합수업은 30.2%를 기록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1일 기준 18~29세의 88.0%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49.0%는 접종을 완료했다. 특히 18~29세의 1차 접종률이 빠르게 증가했으며 대학생 주 연령대인 20대 초반(19~25)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교육부는 대학의 대면수업 확대를 위해 학내 방역인력을 총 2100명 배치할 계획이다. 이달 5일 기준 1810명(86.2%)이 배치됐고, 이달 말까지 방역인력 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대학생의 학습 및 사회·정서적 결손 예방을 위해 대학의 대면활동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며 “대학생 연령대인 20대 초반의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한 대면활동이 가능한 방향으로 대학 방역지침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