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수교 30주년, 분야별 협력 강화 계기 마련

러시아 18개 극동‧북극지역, 최다 지방정부 참가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한-러 지방협력포럼 중 가장 많은 자치단체가 참여하게 될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울산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2차까지 포함되지 않은 북극지역 7개 자치단체가 참가해 조선, 에너지, 문화‧관광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오는 11월 3일 17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통해 한-러 수교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양국 지방정부 중심의 폭넓은 교류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5일까지 진행된다.

2018년 경북 포항,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2021년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한-러 30년, 극동을 세계의 중심으로’가 주제다.

한-러 수교 30년을 기념하는 한-러 상호교류의 해(2020~2021)를 맞아, 양국 지방정부의 실질적인 교류를 경제 뿐 아니라 과학, 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럼에 참가하는 자치단체 수를 최대로 확대한다. 이번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는 국내 17개 시·도를 비롯해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및 북극지역 18개 지방정부 등 총 35개의 자치단체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두 번의 포럼과 비교했을 때 북극지역 7개 지방정부로 참석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러시아 정부 극동개발의 거점인 연해주, 러시아 조선·항공·기계산업의 중심인 하바롭스크, 제4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지이자 수소경제로 발돋움을 계획 중인 사할린, 석유화학·농업·관광이 두루 발달한 아무르주 등이 참여한다.

다음으로, 포럼의 행사주제도 보다 다양하게 구성한다. 개회식과 한-러 지방정부 양자회담 등의 주요행사를 비롯해 남·북·러 삼각협력을 위한 경제협력 세션, 북극항로·물류 세션, 문화예술 세션, 러시아현대미술전, 울산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통해 ‘북방경제협력 중심도시’로 완전히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극항로 개설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고, 울산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활용과 경제성 극대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양국의 지방정부의 공동번영 토대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