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언급하며 이재명 견제
“수사에 민주당 운명 맡겨졌어”
누적 33.99%...결선 진출 불투명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마지막 순회경선에서도 ‘대장동’을 언급하며 상대인 이재명 경기지사 견제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민주당 국민경선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지금 민주당 앞에 커다란 불아니 놓여 있다. 여야를 덮친 대장동 개발비리가 민주당의 앞길도 가로막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장동) 수사에 민주당의 운명도 맡겨졌다”고 거듭 언급한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위기이자 정권 재창출의 위기”라며 “애국심과 애당심으로 이 위기를 피하자고 당원 동지와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당당한 후보를 내야 한다. 국민 앞에 당당한 후보, 야당보다 더 당당한 후보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경선 상대인 이 지사를 언급한 발언으로, 이 전 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것은 흠 없는 후보, 안심되는 후보, 준비된 후보였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자정 능력이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증명해달라”고 했다.
전날 경기지역 순회경선까지 누적 득표율 33.99%를 기록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지역 경선과 3차 슈퍼위크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사실상 결선 투표 진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를 의식한 듯 대장동 논란을 언급하며 이 지사를 견제하고 있는 이 전 대표 측은 최근 이 지사의 구속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후보 교체론’을 앞세우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도 “모든 대장동 관련자를 빠짐없이 처벌해 기득권 특권동맹을 해체해야 한다.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를 정부에 요구한다”라며 “경선 이후에도 불안과 위기가 계속되게 해서는 안 된다. 경선 이후에는 희망과 승리가 시작될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고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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