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주얼스’ 20∼24일 공연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서로 다른 빛깔의 세 가지 보석을 발레로 표현한다. 초록 빛깔의 에메랄드, 붉은빛의 루비, 투명한 다이아몬드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20~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신작 공연 ‘주얼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주얼스는 러시아 출신 미국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조지 발란신이 반클리프 아펠의 보석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이다. 볼쇼이발레단·마린스키발레단·파리오페라발레단 등 해외 대형 발레단이 보유한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공연은 에메랄드·루비·다이아몬드 등 3막으로 구성된다. 특별한 스토리 없이 음악과 어우러진 무용수의 동작으로 표현하는 신고전주의 발레다.
1막은 에메랄드를 풀어낸다. 우아함과 안락함을 연상시키는 무대로 꾸민다.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 음악에 맞춰 보여주는 프랑스 고전 낭만 발레를 통해 우아함과 안락한 무대를 꾸민다. 2막에선 스트라빈스키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기상곡과 함께 재치 있고 활기찬 움직임을 선사한다.
마지막 막은 발란신이 유년 시절에 접한 러시아 황실 발레로 다이아몬드를 표현한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3번과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발레를 볼 수 있다.
공연 의상은 제롬 카플랑(Jerome Kaplan)이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마지막 막에 오르는 무용수들은 클래식 튀튀를 착용한다. 발란신 재단은 “‘주얼스’ 의상들에 사용되는 보석들 역시 실제 보석의 질감과 최대한 흡사하게 제작됐다”고 전했다.
공연에는 국립발레단의 간판 무용수들이 총 출동한다. 에메랄드엔 신승원-김기완, 김리회-박종석이 출연하고 루비에선 박슬기-허서명, 박예은-하지석, 다이아몬드에선 김리회-박종석, 한나래-김기완, 정은영-이재우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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