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의료산업 최고위과정을 8기째 운영해 온 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보경회)가 중국을 타깃으로 의료관광과 병원수출을 하려고 하는 의료기관 및 제약, 화장품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1기 중국의료CEO과정’을 개설, 오는 29일 첫 강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의료CEO교육과정은 중국 의료관광과 병원진출, 제약·의료기·화장품 수출 등 관련 기관 CEO 및 예비CEO의 필수 과정으로 마련됐다. 특히 ▲중국의료 시장의 이해 ▲성공사례 벤치마킹 ▲진출 전략수립 ▲중국 의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기회 등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전체 의료관광객 중 26.5%가 중국환자였고, 매년 9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베이징, 상하이, 텐진 등 7개 지역에 100% 외국병원 설립을 허용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 과정은 문용 전 북경의대 교수의 중국 의료정책 및 의료시장 분석은 물론 중국증시에 상장된 허무쟈병원(미국계), 아이얼안과 아이캉궈빈검진, 통처치과 등 성공병원을 벤치마킹하고, 한중합자인 서울리거병원과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한 오라클피부과 그리고 조만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차움 등의 전략 등도 연구하게 된다. 아울러 중국과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구천서 한중경제협회장, 곽복선 경상대 중국대학 교수(전 KOTRA 베이징 무역관장), 뉴욕주립대 협상학교수, 태평양 법무법인 상하이 대표변호사 등의 특강도 마련돼 있다.
홍민철 보경회 사무총장은 “지금 중국 진출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5~10년 후 중국시장이 닫힘으로써 더 이상은 중국시장을 넘볼 수 없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며 “한·중 FTA 타결과 중국내 한류열풍 등으로 양국간 경제 · 문화 · 의료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는 시점에서 본 과정은 의료산업 분야 경영자들에게 중국의료시장을 이해하고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함으로써 중국진출의 구체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과정을 마친 후에는 수료생들과 중국병원들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한중의료우호협회’도 만들어진다. 이번 교육과정은 11월29일부터 내년 2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 7주간의 정규 강의가 이뤄지고, 1월엔 5박6일간의 중국현지연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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