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당선 직후 청탁 이어져”…대장동 정면대응
“싸우지 않았다면 5500억도 국민의힘 입에 갔을 것”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지원, OECD 평균까지 끌어올려야”
[헤럴드경제(인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인천 지역 순회경선에서도 대장동 개발 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이재명이 있었기에 국민의힘으로부터 5500억 원이라도 환수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을 ‘부패 기득권 세력과의 최후대첩’이라고 강조한 이 지사는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면,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수제를 도입해 ‘불로소득 공화국’을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3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합동연설회’에서 “부패를 청산하고 기득권과 싸워 이겨 공정한 세상을 만들려면 자신부터 깨끗해야한다”라며 과도한 민간 이익으로 논란이 된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을 언급했다.
전날 부산 지역 순회경선에서도 대장동 논란을 딛고 과반 득표에 성공했던 그는 이날도 “이재명이 싸우지 않았으면 5500억 원조차 민간업자와 국민의힘 입에 다 들어갔다”라며 “국민의힘이 연일 가짜뉴스로‘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지만,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때릴수록 저는 더 단단해진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2015년 당시 이 사업에는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필요했고, 성남시는 개발사업 수행능력이 없었다”라며 “지가 하락 상승에 따른 위험과 기회는 민간사업자 몫이었고 성남시 몫은 사업이 흑자 나던 적자 나던 상관없이 사전보장 받았다. 민간사업자 내부 이익배분은 민간사업자들이 알아서 정할 일이니 성남시로서는 알 수도 없었고 관여할 수도 없었다”고 했다.
특히 자신을 향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를 선언하자 저와 인연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청탁과 읍소 압박이 이어졌다, 여야 없는 정치권 인사, 사법연수원과 초등학교의 동문, 촌수도 모를 먼 친척, 소년노동자 시절 공장 동료, 심지어 50여 년 전 유아시절 저를 만났다는 아버님 친구까지 있었다”라며 “국민의힘이 현실적 권력으로 개발이익이 100% 환수되는 공공개발은 막았지만, 민간개발로 100% 개발이익을 취하는 목적은 실패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연설에서는 자영업자ᆞ소상공인을 위한 대책도 언급됐다. 이 지사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최소한 OECD 평균 수준의 지원이 주어져야 한다”라며 “지역화폐 발행 확대로 소상공인 매출을 늘려주고, 플랫폼시장의 공정질서 확립으로 이 분들의 눈물을 닦아드려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성과를 내 온 저 이재명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공약을 실천해서 인천의 변화와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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