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70% 차지 온수매트
경동나비엔 인기 이어가기 행보
누수·물보충·소음 개선 카본매트
귀뚜라미 신제품 내놓고 도전장
난방매트 시장의 맞수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새로운 경쟁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연간 3000억원대의 이 시장은 가정용 보일러 원리를 차용한 온수매트가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밖에 접을 수 있는 전기요와 고전적 전기장판도 중저가 시장에서 아직 명맥을 잇고 있다. 이 시장에 3년 전 카본매트가 홀연 등장했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등 4, 5개 업체가 지배하던 온수매트 시장에서 귀뚜라미는 지난해 돌연 철수했다. 현재 AS쪽만 남아 있을 뿐이다. 대신 카본매트로 품목을 전환했다.
카본매트는 귀뚜라미 말고도 3, 4개 업체가 더 있다. 하지만 아직 시장에 진입 중인 단계여서 의미 있는 수익을 올리지는 못하는 상황. 그런데도 귀뚜라미는 카본매트에 전력을 집중, 시장 판도를 바꿔간다는 방침이다.
온수매트는 10여년 전 출시와 함께 선풍적 인기를 모았다. 전기열선 대신 보일러처럼 온수순환 난방으로 전기매트의 단점을 일거에 해소했기 때문. 저전력(퀸 사이즈 하루 8시간 사용 기준 월 4000원대)에 전자파, 누전위험 등에서 벗어나 10년을 풍미했다.
카본매트는 온수매트도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일깨우며 최근 나타났다. 누수·물보충·소음 등 사용상의 불편과 함께 상대적으로 전력소모가 많다는 점도 부각됐다. 탄소섬유 발열 방식의 카본매트의 월 전기료는 1000원선.
온수매트도 기술의 진보를 반영한 신제품을 들고 나왔다. 온수매트 진영의 대표주자 경동나비엔은 최근 ‘나비엔 메이트(EQM582)’를 새로 내놓았다. 종전 문제로 지적됐던 온수의 세균번식은 전기분해 살균수 공급으로 해소했다. 스마트 온도제어 기술로 최적의 수면온도를 찾아주고, 난방속도도 기존보다 45%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귀뚜라미도 지난해에 이어 카본매트 신제품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내놓았다. 방탄복용 아라미드섬유에 이중피복을 입혀 완성한 ‘아라미드 카본열선’이 적용됐다. 말고 접거나 세탁기 물빨래를 해도 열선이 훼손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밖에 220V 전기를 25.5V 저전압 직류로 전환해 이용, 안전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전자기장환경인증(EMF)을 받아 유해 전자파 문제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국내의 시장판도가 해외 수출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양 진영의 판매경쟁이 달아오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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