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의료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부스터샷”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백신접종 대상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하고,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에 추석 연휴의 여파를 최소화하고, 일상회복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신속한 진단검사와 확산세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추석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참 무섭다”면서 “어느 정도 예견은 하고 있었지만, 그 증가 폭과 속도로 볼 때 매우 엄중한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추석 연휴의 여파는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주 방역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한 주 동안은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달라”면서 “고향을 방문했거나 여행을 다녀오신 분은, 일터나 생업에 복귀하기 전에 반드시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604명→1729명→1720명→1715명→2431명→3272명→2771명을 기록해 최소 1600명 이상 나왔으며, 많게는 3000명 이상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217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152명수준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는데다 여름 휴가철에 이어 추석 연휴까지 맞물려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향후 1∼2주 동안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0월초에는 개천절·한글날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자칫 이번 4차 대유행이 걷잡을수 없는 사태로까지 커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김 총리는 “백신의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정부를 믿고 국민들이 한분이라도 더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면,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12세부터 17세까지 접종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크실 것”이라며 “질병청은 교육당국과 협력해, 학생들의 접종과 관련된 충분한 설명, 관련 사항을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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