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10월31일 접수

고 이호철 작가의 생전 모습. [은평구 제공]
고 이호철 작가의 생전 모습. [은평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1월에 개최하는 ‘제5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부대행사로서 ‘2021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독후감 대회’를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독후감 대회는 주민들에게 이호철 작품을 친숙하게 하고, 작가의 통일 염원 정신을 잇고자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호철 작가의 ‘판문점’, ‘소시민’과 제4회 이호철통일로 문학상 수상작품 (‘작은 것들의 신, ‘9번의 일’), 제5회 수상작품 (‘모든 저녁이 저물 때’, ‘영원한 유산’) 등 총 6권을 읽은 뒤 소감을 적어 내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24일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 자격은 은평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과 거주 성인이다. 참가 신청서를 구청 누리집(구민참여-신청접수광장-2021 이호철통일로문학상대회)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1개 파일로 압축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부문별 각 최우수 1명, 우수 2명씩 모두 6명을 선정, 오는 11월 26일 시상식에서 수상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주민들에게 문학적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통일문학 대표 문인인 故이호철 작가의 통일염원의 정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구는 ‘제5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독일의 ‘예니 에르펜베크’, 특별상 수상자로 ‘심윤경’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

예니 에르펜베크 작가는 동독 출신의 소설가로서, 동독의 현실사회주의의 문제와 서구 자본주의의 한계를 비판하는 내용을 저서에 담았다. 관습과 율법, 폭력과 전쟁 등 감당하기 어려운 서사에 대해 진지한 관심과 애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이호철문학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는다는 점에서 본상으로 선정됐다.

특별상을 수상한 심윤경 작가는 근대 왜곡된 식민주의 근대에 대해 우수 깊은 성찰을 주요 저서 ‘영원한 유산’(문학동네, 2021)에 담았다. 일제의 식민주의 유산과 권력, 미국 주도의 유엔의 국제질서 아래 우리의 일상에 대한 반성적 사유를 담고 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