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박은옥 콘서트, 이상봉 토크코서트 등 다양한 행사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서울의 새로운 문화ㆍ예술 메카로 뜨고 있는 종로구 평창동과 부암동 일대의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오는 15, 16일 이틀 동안 ‘자문밖 문화축제’를 연다. ‘자문밖’은 창의문의 별칭인 ‘자하문의 바깥’이라는 뜻으로 평창동과 부암동, 구기동, 신영동, 홍지동 일대를 부르는 옛 지명이다.

사단법인 평창문화포럼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평창동과 부암동 지역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이 나서 자신의 집과 스튜디오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다양한 공연과 문화특강, 전시 등을 선보이며 주민과 소통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수 정태춘과 박은옥 부부의 작은콘서트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와 염경애 명창의 판소리 공연이 열리며, 임옥상 화가가 연출하고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영화감독 이창재, 연극인 안석환 등이 출연하는 문화토크콘서트-자문밖 문화마을 만들기 문화한마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 주민들과 문화예술 전공 대학생들이 작가와 화가의 집과 작업실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공연을 감상하는 아티스트 오픈하우스ㆍ스튜디오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자하문 밖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에 담은 전시회와 드라마 ‘마마’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오순경 작가의 민화 전시회도 만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석고마임과 버스킹 공연, 미술서적과 공예품의 물물교환 문화장터도 진행된다.

평창문화포럼은 자문밖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기반으로 주민소통을 목적으로 지난해 발족한 문화마을공동체로, 자문밖 일대를 창의예술마을로 만들기 위한 방안, 구 가스충전소 부지 활용 방안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해 말부터 부암동과 평창동 일대의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 이 지역을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세계적 예술마을로 만들기 위해 ‘부암ㆍ평창 아트밸리(Art Valley)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인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재능을 나누며 소통하는 기회”라며 “이번 축제가 자문밖 일대를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조성하는 부암ㆍ평창 아트밸리 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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