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방역까지 살뜰히 배려

생활치료센터 입소 주민이 컬러링북에 색칠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생활치료센터 입소 주민이 컬러링북에 색칠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부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성동형 심리방역키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확진자의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키고 일상생활로의 원활한 복귀를 돕기 위해서다.

이 키트는 ‘성동에살아요 컬러링북’과 24색 색연필로 이뤄졌다. 체온계,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과 함께 배부된다. 컬러링북은 10쪽으로 각 장에는 응봉산, 서울숲, 송정제방 성동의 명소가 밑그림돼 있으며, 격리 기간 중 하루에 한 장씩 등 그릴 수 있게 구분했다. 컬러링북은 색칠 과정에서 몰입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각 장에는 하루의 감정을 돌아보며 짧은 메모를 남길 수 있는 ‘오늘의 마음일기’ 칸을 뒀다. 이 밖에 ‘성동구와 함께하는 마음방역수칙 7가지’가 수록됐다. 격리기간 동안 마음을 돌보는 방법과 함께 QR코드로 성동구 코로나19 상황, 성동구청 유튜브 등을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정신건강 상담을 위한 연락처도 기재됐다.

컬러링북 2일차 응봉산. [성동구 제공]
컬러링북 2일차 응봉산. [성동구 제공]

구는 이 키트를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뿐 아니라 자가격리자와 학생 등으로 대상을 넓혀 제공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세심하게 돌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성동구와 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