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808명 추가 누적 확진자 8만 8364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4일 808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0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8만 8364명이며, 1만 645명이 격리 치료 중이다. 사망자도 4명이 추가돼 누적 612명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선 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종전 일일 최다기록인 지난달 24일 677명 보다 무려 131명이 많다. 전날 검사자 수는 7만 8005명으로, 최근 일주일 사이 최다이지만, 이달 2~3일 8만명을 넘은 것과 비교하면 적다.
신규 확진자 808명은 집단감염 52명, 병원 및 요양시설 11명, 확진자 접촉 377명, 감염경로 조사 중 364명, 해외유입 4명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 179명, 20대 168명, 40대 139명으로 20~30대가 43%를 차지했다. 50대 93명, 10대 81명, 60대 72명, 70세 이상 39명, 9세 이하 37명 순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6명,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5명, 광진구 소재 직장 관련 4명, 용산구 소재 음식점 관련 4명 등이다.
사망자 4명은 30대 1명, 60대 2명, 70대 1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이 사후 확진됐으며, 1명은 지난 7일 확진 받고 일주일이 채 안 된 13일 사망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이 14명으로 늘었다. 지난 10일 학생(타시도)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13일까지 8명이 추가 감염됐고, 14일에 학생 4명과 지인 1명 등 5명이 더 확진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교내에서 학생들이 장시간 함께 수업을 듣고, 화장실 등 공용공간을 같이 사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다.
용산구 소재 음식점(와인바 버드)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종사자와 방문자 7명이 13일 확진됐고, 14일에 4명이 추가 확진된 결과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로, 14일 확진자는 이용자 2명, 지인 2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1층에 위치해 있으나, 정문 출입구 외에 창문이 없어 자연환기가 어려우며, 종사자와 방문자들이 함께 음식을 취식하거나, 대화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용산구 소재 버드(와인바)(우사단로 84 1층) 방문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조속히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추석 연휴 전후로 이동 증가가 예상돼 재확산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며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이동과 모임을 요청드린다. 또한 사전에 예방접종이나, 다녀오신 후 진단검사를 꼭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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