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도 춘천 -5도, 대전ㆍ청주ㆍ인천 -1도 등 -“체감온도 떨어져 수능생 따뜻한 옷을 입어야”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면서 서울지역 수험생들은 2000년 이후 가장 추운 수능날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일부 중부내륙 지방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고 12일 밝혔다.
기상청은 당초 수능 당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을 섭씨 3도 정도로 전망했으나 이후 예상 최저 기온을 점차 낮춰 잡았다. 기상청은 찬 대륙성 고기압이 남하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돼 최저 기온을 재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민간 기상업체인 케이웨더도 지난 10일 자료를 통해 수능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예보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수험생들은 2000년 이후 가장 추운 수능 날씨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수능 당일 서울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것은 2001년(영하 0.3도)과 2006년(영하 0.4도) 단 두 번밖에 없었다.
나머지 해 수능 당일 아침 최저 기온은 1.9도에서 10.9도 사이의 분포를 보였다. 영하 0.4도를 기록한 2006년이 최근 14년간 가장 추운 수능 날씨였고, 역대 가장 따뜻했던 수능은 10.9도를 기록한 2011년이었다.
기상청은 “올해 수능은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더 크게 떨어지는 만큼 수험생은 따뜻한 옷을 차려입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의 수능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를 비롯해 춘천 영하 5도, 대전과 청주 그리고 인천은 영하 1도, 강릉은 영하 2도, 광주 2도, 대구 0도, 전주 1도, 부산 2도, 울산 1도, 제주 7도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