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8월 2번 만나…국정원 안가? 모른다”
“9월에 또? 그땐 종일 수사기관에 있었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른바 '윤석열 검찰의 야당을 통한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는 16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지난달 2차례 만났다고 했다. 다만 윤 전 총장 측이 주장하는 이달 초 만남, 제3의 인물 동석설 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조씨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씨는 박 원장과의 두 번째 만남시기를 놓고 "8월 넷째 주"라며 "(박 원장이) '근처에 있으니 차나 한잔하자'고 해 업무미팅하던 중 나갔다"고 했다.
진행자가 '롯데호텔에 국정원 '안가'가 있는 것은 아냐'고 묻자 "전혀 모른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 전 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던 '9월 8일에도 두 사람이 만났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그날 종일 수사기관에서 포렌식 절차를 지켜봤다"며 "포렌식 내용이 너무 많아 종일 잡혀 있었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11일 박 원장과 롯데호텔에서 식사할 때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캠프 측 사람이 동석했다'는 의혹을 놓고는 "동석자는 없었다"며 "홍 의원 측근은 물론 홍 의원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모르는 사람을 꼭 만났으면 좋겠다'는 윤 전 총장 캠프의 희망사항인 것 같다. 그런 사람이 없는데 꼭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윤 전 총장 측이 왜 이런 주장을 한다고 보느냐'고 묻자 조씨는 "(윤 전 총장이) 처음부터 솔직히 나오지 못했다. 홍 의원의 지지율이 오르기 때문인 것 같다"며 "4월 3·8일 (고발장에) 대해선 말하지 않고 박 원장 타령, '조성은은 이상한 사람'이란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또 "검찰이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수사해 국민 신뢰를 스스로 회복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관련자료를 대검 감찰실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제공했다. 이후 국민권익위에 공익신고자로 신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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