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남화영 기자] “하루에 이글 두 개는 태어나 처음입니다.” 김동은(24)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제3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둘째날 이글 2개에 버디 2개를 합쳐 6언더파 65타 데일리 베스트를 쳤다. 김동은은 10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1 693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한 타차 5위(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이글 2개는 모두 파5 홀에서 샷이글이었다. 2번 홀에서는 30미터 거리에서 칩샷을 했는데 슬라이스 라인이 운 좋게 그대로 흘러가 홀인됐다. 후반 14번 홀에서는 홀까지 88미터가 남은 왼쪽 러프에서 58도 웨지로 풀샷을 했는데 그린에 떨어지더니 홀인했다. 이밖에 파4 1번 홀과 파5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니 파5 홀에서만 이날 총 5타를 줄인 셈이다. 경기를 마친 김동은은 “오늘 샷 감이 특별히 좋거나 그렇지는 않았는데 단지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조는 55세 나이차 나는 최고령 최윤수(73)와 고교 2학년인 최연소 아마추어 송민혁(17)이 한 조로 경기했다. 최윤수는 이날 10오버파 81타를 쳐서 컷 탈락했으나 송민혁은 한 타를 줄여 공동 29위(4언더파)로 마쳤다. 두 선수 사이에서 김동은은 자신만의 경기를 했다. 두 선수를 어떻게 느꼈을까? “최윤수 프로는 전설적인 선수라 함께 경기하는 자체가 영광이었다. 민혁이는 연습장에서 자주 보던 후배라 재미있게 경기했다.” 지난 5월 군산CC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기록한 김동은은 신한동해오픈이 올해로 두 번째 출전지만 코스가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군산컨트리와 전체적으로 비슷한 느낌이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코스였다. 해저드도 있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첫 출전해서 공동 11위였다. 주말 경기는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비결은 현명하게 감줬다. “아직 2라운드가 남아서 미리 기대를 하지 않고 원래 계획대로 풀어갈 생각이다.” 아무래도 파5 홀 공략에 비밀이 숨어있지 않을까 싶다. 그는 1라운드에도 세 개의 파5 홀 모두 버디를 잡았다. 인터뷰는 신한동해오픈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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