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남화영 기자] 조철상(63) 프로는 제3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초청 출전했다. 지난 9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1 69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에 믹스드존에서 30년 전 자신의 이 대회 우승을 회고했다. 당시 11회를 맞아 7월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용인의 한성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총 상금은 2억6천만원이었고 우승상금은 5천만원이었다. 대회 첫날 대만의 신예 리둥푸는 179미터의 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첫날 2언더파 70타를 친 조철상은 2라운드에서 빗속에서도 6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해 선두로 올라섰다. 무빙데이에서도 조철상은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2위 이강선에 4타 앞섰다. 마지막날은 악천후로 인해 취소되어 3일 경기로 마쳤다.
조철상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통산 7승을 했다. 198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뒤 팬텀(서울)오픈(1985)을 시작으로 한국프로골프토너먼트(1986), 팬텀오픈(1987), 한국오픈(1989), 팬텀오픈(1990), KPGA 선수권대회, 신한동해오픈(1991)까지 7승을 했다.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해서는 2승,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에서도 오너스K 제22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2021)에서 우승했다. 코리안투어 유일의 노보기 우승(1990년 팬텀오픈)기록을 가지고 있다. 조철상은 “당시에는 샷감이 워낙 좋아서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우중에 치른 3라운드 마지막 홀 상황을 설명했다. “3일 내내 비가 왔는데 18번 홀 티샷을 했는데 공에 진흙이 많이 묻어 있었다. 그때 마침 갑자기 빗줄기가 세지면서 경기가 30분간 중단됐다. 그리고 다시 재개되어 현장에 가보니 운 좋게도 비에 진흙이 다 씻겨 있었다. 깨끗한 공을 쳐서 보기 이상 했을 그 홀을 파로 막았던 기억이 있다.” 경기를 마친 조철상은 “신한동해오픈이 당시 국내 최고 상금을 걸어서 프로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이 기억난다”면서 “이렇게 좋은 대회를 매년 꾸준히 열고 있으면서 옛 우승자까지 초청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용은 신한동해오픈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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