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시에라리온 북동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코이나두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최근 수주 간 5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9일(현지시간) 적십자가 밝혔다.

적십자 시에라리온 지부의 존 마라 대표는 AFP 통신에 “10월 중순 이래 50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향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라 대표는 “현재 90명이 격리 센터에 있으며 이중 2명은 심각한 상태”라면서 “상황이 정말 어렵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최소 200명이 격리 조치를 받았으며 60여명은 코이나두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이나두구는 외지에서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대에 위치해있으며, 이 같은 지리적 특성 덕분에 그동안 에볼라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코이나두구가 고향인 한 상인이 에볼라에 걸린 상태로 30㎞ 떨어진 코노 주(州)에서 집으로 돌아왔다가 에볼라를 전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8개국에서 1만3268명이 에볼라에 감염됐으며 그 가운데 4960명이 사망했다. 시에라리온에선 11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