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기업 1219개사 설문

대기업 105만원-중기 59.5만원

기업 2곳 중 1곳은 올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
기업 2곳 중 1곳은 올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올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2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지급액은 61만 2000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2배에 달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1219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한 기업은 54.2%였다.

지급하는 상여금은 평균 61만 2000원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58만 6000원에 비해서는 다소 늘었다.

기업 형태별 격차는 ▷대기업 105만원 ▷중견기업 80만 9000원 ▷중소기업 59만 5000원) 순으로, 대기업 지급액이 중소기업의 1.8배였다.

상여금 지급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가 57.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3.1%),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20.3%),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5.9%) 등의 순이었다. ‘경영 상황이 나쁘지 않거나 회복세여서’(2.7%), ‘상반기에 거둔 실적이 좋아서’(2.6%) 등 호실적을 거둬 지급했다는 응답은 미미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558개사)은 그 이유로 ‘선물 등으로 대체’(41.2%·복수응답),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30.6%),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위기 상황이어서’(23.3%), ‘상황이 안 좋아 지급 여력이 없어서’(18.3%), ‘상반기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6.6%) 등을 들었다.

한편, 전체 기업의 50.7%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직원들의 귀경·귀성을 자제하도록 권고한다’고 답했다.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