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 원티드랩, 플래티어 이어 따상 성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수소연료탱크 제조 업체인 일진하이솔루스가 1일 코스피 시장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하며 성공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일진하이솔루스는 공모가 3만4300원 대비 100% 오른 6만8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며 현재는 2만500원(29.88%) 오른 8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날 공모주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정해진다. 지난 7월 이후 ‘따상’에 성공한 공모주는 맥스트와 원티드랩, 플래티어 등 단 3곳에 불과하다.
앞서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달 24~25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654.5대1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에 성공, 따상 기대감을 키웠다. 청약증거금은 36조6830억원으로, 아주스틸(22조3098억원), 에스디바이오센서(31조9120억원) 등을 제치고 코스피 6위에 등극했다. 이는 하반기 가장 인기가 높던 카카오뱅크의 경쟁률 181.1대 1을 뛰어넘은 수치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471대 1로,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이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 저장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연료탱크와 모듈 등을 제공하는 수소모빌리티 핵심 부품업체다. 일진그룹이 2011년 한국복합재료연구소(KCR)을 인수하며 설립한 자동차 분야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2013년 현대차의 세계 최초 양산 수소차인 ‘투싼ix’에 수소탱크 공급을 시작했고, 2018년에는 ‘넥쏘’에도 공급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 역시 일진하이솔루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지난달 유진투자증권은 일진하이솔루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소차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향후 경쟁업체 진입을 고려해도 일진하이솔루스의 중장기 성장성은 오랜 기간 유지될 것”이라며 “주요 국가들에서 전략적으로 수소차 시장을 육성하고 있는 만큼 오랜 기간 시장의 고성장도 예상된다”라고 설명하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 수소차향 수소 저장용기 독점업체“라며 ”넥소 차기 모델까지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2025~2026년까지 성장 가시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23.5% 많은 113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51억원으로 전년보다 19.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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