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604명 투표해 94.2% 참여

1만8381명 찬성표

기본급 7.5만원, 성과급 200%+350만원 등

기아 광명 소하동 공장.
기아 광명 소하동 공장.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기아 노조가 찬반투표를 통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가결하면서 10년만에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27일 자동차업계이 따르면 이날 전체 조합원 2만8604명(투표율 94.2%)이 참여해 전국 기아 공장에서 진행된 찬반 투표 결과 참여 조합원 중 68.2%인 1만8381명이 찬성표를 던져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전체 총원대비로는 64.3%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기아 노사는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던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마치게 된다.

앞서 기아 노사는 첫 상견례 이후 2개월여만인 지난 24일 오토랜드 광명(옛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3차 본교섭에서 임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350만원, 품질향상 특별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주식 13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과급 중 100%+350만원과 특별격려금은 타결 즉시 지급하고 100%는 올해 말에 지급하게 된다.

이는 앞서 기본급 7만5천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등의 합의를 바탕으로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밖에도 노사는 4차 산업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첫 차 구매 시 직원 할인 혜택이나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직원 복지 개선에도 합의했다.

임단협 조인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광명 오토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