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골프랭킹 4위 김세영(28)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주관 메이저인 AIG여자오픈(총상금 58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 685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과 동타를 적어냈다. LPGA투어 7년차로 통산 12승을 거둔 김세영은 지난해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어렵기로 소문난 이 코스에서 쌀쌀한 날씨 속에 김세영은 파5 세 개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파5 6번 홀의 긴 버디 퍼트를 시작으로 3홀 연속 버디를 잡았고 10번 홀부터는 짝수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드라이버샷은 7개의 페어웨이만 적중시켰으나 아이언이 날카로웠고 퍼트수는 29개로 뛰어났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1위 코다는 버디 8개에 보기 3개를 적어냈고, 삭스트롬은 마지막 홀 보기를 더해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리더보드 꼭대기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디오픈 우승이 있는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5언더파 68타를 쳐서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카 사소(필리핀), 재미 교포 안드레아 리, 아마추어인 루이 던컨(스코틀랜드)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카롤타 시간다(스페인), 리제테 살라스(미국)와 공동 8위다.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두 번째 이 대회 2승에 도전하는 박인비(33)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 예리미 노(미국), 시부노 히나코(일본) 등과 공동 11위로 마쳤다. 신지은(29)과 최운정(31)이 공동 22위(1언더파), 이정은6(25)와 허미정(30), 지은희(34) 등이 공동 41위(이븐파) 등에 자리했다. 1976년 시작된 이 대회는 1994~2000까지는 LPGA투어와 LET 공동 주관이다가 2001년부터 메이저로 승격했다. 한국 선수로는 메이저 이후로 2001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장정(2005), 신지애(2008, 2012), 박인비(2015), 김인경(2017) 5명이 6승을 쌓았다.대회를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올해 총상금을 종전의 450만 달러에서 130만 달러 인상한 580만 달러로 책정했다. 또한 우승 상금도 87만 달러로 증액해 여자 프로골프 대회 중에 최고 상금액을 자랑한다. R&A는 또한 내년에는 여기서 100만 달러를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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