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란ㆍ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개봉 닷새 만에 200만 고지에 올라섰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10일 하루 22만6145명의 관객 수(누적 관객수 213만1419명)를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평일에만 하루 2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것은 앞서 ‘명량’의 흥행 열풍 당시를 제외하곤 이례적인 기록이다. ‘패션왕’과 ‘나를 찾아줘’가 같은 날 각각 2만597명(누적 관객수 35만7119명), 1만7196명(누적 관객수 156만9702명)의 관객 수를 동원, 박스오피스 2, 3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보면 더욱 눈길을 끄는 성적이다.
앞서 ‘인터스텔라’는 개봉 전 부터 90%에 육박하는 사전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견하게 했다. 개봉 첫 주에도 80%가 넘는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더니, 개봉 2주차에 접어든 11일(오전 8시40분 기준)에도 86.1%의 예매율을 보이며 공고한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인터스텔라’는 식량 부족으로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삶의 터전을 찾아 우주로 떠난 이들의 여정을 담았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해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했으며, 각본에 참여한 놀란 감독의 동생 조나단 놀란은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대학에서 4년 간 상대성 이론을 공부하기도 했다. 광활한 은하계의 이미지 등 볼거리와 우주로 뻗어나간 놀란의 상상력이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인터스텔라’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자신의 작품이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데 대해 “충성도 높은 관객 많다는 건 (한국)관객들의 과학적 소양이 높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며 “너무나도 신나는 일이다. 고맙고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