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의심환자 3만5438건 검사, 평일보다 대폭 줄어

코로나19 전국 확산세 지속

광복절 연휴(8월 14∼16일)가 시작된 14일 제주국제공항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
광복절 연휴(8월 14∼16일)가 시작된 14일 제주국제공항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센 가운데 광복절인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 초반을 나타내며 토요일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나흘간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주말에는 검사 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광복절 연휴에 코로나19가 추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17명 늘어 누적 22만392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930명)보다 113명 줄면서 일단 19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때문이다.

실제로 신규 확진자 1817명 자체는 토요일 기준 최다 기록이다. 직전의 주말 최다는 지난주 토요일(7일, 발표일 8일 0시 기준)의 1728명으로, 이보다 89명이나 많다.

특히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상황에서 광복절 연휴를 맞아 여행 등으로 이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자칫 더 큰 유행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 지역발생 1천749명 중 수도권 1천78명 61.6%, 비수도권 671명 38.4%

지난 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국내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달 7일(1212명)부터 4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91명→1537명→2222명→1987명→1990명→1930명→1817명을 기록하며 매일 14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1853명꼴로, 일평균 지역발생은 약 1792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49명, 해외유입이 68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05명, 서울 478명, 인천 95명 등 수도권이 총 1078명(61.6%)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주 초반 800명대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지난 11일부터는 닷새 연속 1000명대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153명, 경남 90명, 경북 74명, 충남 57명, 대구 55명, 대전 44명, 충북 42명, 제주 39명, 강원 31명, 광주·울산 각 27명, 전남 17명, 전북 10명, 세종 5명 등 총 671명(38.4%)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부터 나흘 연속 700명대(740명→746명→788명→714명)를 기록하다가 이날 600명대로 내려왔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보다 8명 늘어 누적 215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6%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4명으로, 전날(386명)보다 12명 줄었으나 지난 달 31일(317명)부터 16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5438건으로, 직전일 5만1314건 보다 1만5876건이 적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