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독립공원 내 독립관을 찾아 방명록을 작성했다. 윤 대선 예비후보는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으로 되찾은 국권 위에 세워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정신을 꿋꿋하게 지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연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독립공원 내 독립관을 찾아 방명록을 작성했다. 윤 대선 예비후보는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으로 되찾은 국권 위에 세워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정신을 꿋꿋하게 지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대표와 통화 녹취록 유출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부터 먼저 공정과 상식으로 단단하게 무장돼야 한다"며 우회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15일 효창공원 참배를 마치고 '녹취록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기자 질문에 "어제오늘 나라를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로부터 전화도 받고 메시지도 받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가 자신과의 통화 녹취록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공정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지금 우리나라의 시대적 소명은 정권 교체"라며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세력으로부터 국민과 나라를 구해야 하는 게 우리들의 소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라는 제1야당이 그 최전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대선 캠프 참모들로부터 녹취록 유출 논란을 보고 받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오는 18일 경선 토론회를 정견 발표로 바꾼다면 참석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선거의 규정과 원칙에 따른 결정이면 당연히 따라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가 주관하는 행사인 토론회가 당헌·당규 위반한 것임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경준위는 선관위가 구성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원칙이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