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와인가튼 미국교사연맹(AIT) 회장의 모습. [AP]
랜디 와인가튼 미국교사연맹(AIT) 회장의 모습.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원노조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에 너무 어린 학생들을 위해 교사들이 의무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랜디 와인가튼 미국교사연맹(AIT) 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의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교사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지지했다.

앞서 와인가튼 회장은 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상황이 바뀌었다”며 “12세 미만 아이들이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12세 미만 아이들의 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이 승인될 때까지 그들과 접촉하는 사람이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보호막으로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현재 소아병원이 코로나19로 꽉 차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최대 교원노조인 전미교육협회(NEA) 베키 프링글 위원장은 지난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교원에 대한 백신 의무 접종 여부는 현지 상황에 따라 협상 가능하다”며 유동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