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부터 커스터마이징·제품 수령까지 층별 공간 구성
3~5층 웨딩밴드 전문 상담…6층은 별도 수령 공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독일 커스터마이징 웨딩밴드 브랜드 아크레도(acredo)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기존 매장의 기능을 넘어 웨딩밴드 상담부터 제작 옵션 선택, 제품 수령까지 이어지는 고객 경험을 하나의 공간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 문을 연 아크레도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총 6개 층으로 꾸려졌다. 1층에는 방문객을 위한 로비를 배치했으며, 2층에서는 홀슨부(HOORSENBUHS)와 스피넬리 킬콜린(Spinelli Kilcollin) 등 다양한 주얼리 브랜드를 선보인다.
핵심 공간은 3~5층이다. 아크레도 웨딩밴드 전문 상담 공간으로 구성해 고객들이 소재와 색상, 반지의 폭과 높이, 표면 가공 방식, 다이아몬드 세팅 등 다양한 옵션을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정해진 제품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방식보다는 각각의 취향에 따라 조합을 완성해 나가는 아크레도의 커스터마이징 방식을 공간에 반영했다.
최근 명품·주얼리 업계에서 플래그십 스토어의 역할은 ‘판매 장소’에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온라인에서 제품 정보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게 된 만큼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가 브랜드의 분위기와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도록 만드는 접점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가 제품일수록 상담과 구매 과정 자체를 차별화된 경험으로 만드는 공간 전략이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웨딩밴드는 같은 디자인이라도 소재와 두께, 마감 방식 등에 따라 착용감과 인상이 크게 달라지는 제품이다. 이번 매장 개편 역시 완성품을 한눈에 보여주는 데 그치기보다 고객이 여러 선택지를 비교하고 상담을 거쳐 자신의 반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매장을 수직으로 세분화해 ‘방문→상담→선택→수령’의 흐름을 분리한 점도 이 같은 전략을 보여준다.
마지막 6층에는 완성된 웨딩밴드를 전달하는 별도의 수령 공간을 마련했다. 주문 과정뿐 아니라 제작을 기다린 뒤 완성된 제품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까지 고객 경험의 일부로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매장 전체에는 아크레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커스터마이징 철학을 반영했다. 독일 포르츠하임에서 제작되는 아크레도 웨딩밴드의 다양한 맞춤 옵션을 직접 살펴보고, 상담부터 제품 수령에 이르는 과정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크레도 관계자는 “웨딩밴드를 선택하고 완성하는 모든 과정 역시 고객에게는 하나의 특별한 여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리뉴얼한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제품뿐 아니라 공간과 상담, 수령까지 아크레도만의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