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 테크놀로지파크 입주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에 고품질 데이터 제공” 포부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데이터 전처리 기업 에이모(대표 오승택)가 영국 MIRA 테크놀로지 파크에 유럽 사무소를 열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MIRA 테크놀로지 파크는 1945년 영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협회 MIRA(Motor Industry Research Association)에서 주행시험장, 차량 테스트, 엔지니어링 설비 등을 조성한 공간이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자율주행 연구를 지원하는 유럽 최고의 자동차 기술 클러스터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MIRA 테크놀로지 파크에는 재규어, 랜드로버, 도요타, 혼다, 보쉬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이들의 1차 협력사, 자동차 OEM 기업, 핵심 부품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에이모는 기술성, 사업성, 업계 경쟁력 등 6개월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MIRA 테크놀로지 파크에 입주하게 됐다. 입주를 계기로 에이모는 영국 정부의 지원 아래 MIRA 테크놀로지 파크의 인프라 활용은 물론 다양한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받게 된다.
에이모는 이곳에 사무소를 내고, 현지 자율주행 기업과의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 라벨링 기술을 확보하고 고품질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것. 에이모는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카카오모빌리티, 경기도자율주행센터 등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지난해 출시한 학습 데이터 라벨링 협업 플랫폼 ‘에이모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에이모 엔터프라이즈는 별도의 설치나 코딩, 초기 비용 없이 회원가입만 하면 어느 기업이나 프로젝트 설계와 학습 데이터 라벨링, 산출물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이 학습 데이터 가공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스마트 라벨링 기술 상용화에 성공해 자율주행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도 내고 있다.
정도일 해외사업 본부장은 “에이모가 한국을 대표하는 기술기업으로 MIRA 테크놀로지 파크 커뮤니티의 일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고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연구진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유럽 진출을 통해 에이모의 진보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 시티, 모빌리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이미 독일, 프랑스 등 굴지의 자동차 기업들과 유의미한 파트너십 논의가 진행 중”이라 덧붙였다.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