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모터코아 상반기 판매 50만대 육박
작년 한해 판매량 74%…올해 100만대 넘을 듯
천안·포항공장 증설…中 공장도 생산능력 확대
中 25년 90만대 생산…총 400만대 체제 구축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모빌리티 신사업으로 전략적 육성 중인 전기차 부품 구동모터코아 판매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올해 100만대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전기차에 들어가는 구동모터코아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만 49만대가 팔렸다. 이는 작년 한해 판매량인 66만대의 74% 수준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되면 올해 연간 판매량이 사상 처음 100만대를 돌파해 114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8년 연간 29만대가 판매됐던 구동모터코아는 2019년 40만대에 이어 지난해 70만대에 육박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모터의 구성부품인 모터코아는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적인 부품으로, 가전과 산업용 기기 등에 들어간다. 최근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 포스코SPS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용 구동모터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선포한 중기 비전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20% 이상, 연간 매출액 7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밝히며 미래 사업의 중심에 ‘친환경 모빌리티’를 놓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현재 충남 천안과 경북 포항에 229억원을 투자해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을 신축 중이며 각각 올해 3분기, 4분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포스코그룹이 소유한 중국 소주시의 모터코아 생산법인 포스코아(POSCO-CORE) 공장도 증설해 국내외 생산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10억원, 자회사인 포스코SPS가 176억원을 투자해 공장 부지를 확대 이전하고, 설비를 증설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72% 지분을 확보, 포스코아 최대주주가 된다.
앞으로 포스코아를 중국 거점법인으로 활용해 지난해 연간 3만대이던 중국 구동모터코아 생산량을 2025년까지 90만대로 확대, 중국 모터코아 사업의 매출과 수익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아는 이미 목표치인 90만대 중 54만대를 수주했다.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다른 지역에서도 판매 기반을 확대해 2025년까지 국내 200만대, 중국 90만대, 북미 65만대, 유럽 45만대를 생산해 총 400만대 판매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경험에 포스코의 소재 역량과 주요 OEM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수주활동 지원까지 더해져 글로벌 구동모터코아 시장을 조기에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구동모터코아 사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다”며 “생산시설증설을 통해 해외 구동모터코아 시장에서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