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컬렉션 인기…건조기·식기세척기 등 판매 호조
올레드TV, 전체 TV 매출 중 30%
VS사업본부 매출 전년비 2배 '껑충'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LG전자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1139억원, 영업이익 1조 112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48.4%, 65.5%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2분기 중 최대이며 영업이익 또한 사상 처음으로 2분기 연속 1조원을 넘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거뒀다. 상반기 매출은 34조9263억원, 영업이익은 2조88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8.3%, 46.3% 불어났다.
사업부문별로는 H&A(Home Appliance&Air Solution)사업본부가 2분기 매출 6조8149억 원, 영업이익 6536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해외 전 지역에서 성장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갈아치웠다.
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의 꾸준한 인기가 H&A사업본부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무선 청소기 등의 판매 호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4조426억원, 영업이익 33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79.1%, 216.4% 증가하는 등 매출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LG 올레드 에보를 포함한 프리미엄 TV의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올레드 TV는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 전체 TV 매출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지속 상승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8847억원, 영업손실 103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주요 프로젝트의 공급과 전기차 부품 판매가 늘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부품 가격이 상승하는 등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 영업적자는 전 분기보다 늘었다.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6854억원, 영업이익 617억원을 거뒀다. PC, 모니터 등 IT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건설경기 회복세에 따라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8.9% 증가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B2B 등 육성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해 매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은 물론 시장 변화에 맞춰 선제적이고 최적화된 운영(오퍼레이션)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miii03@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