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22일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 성서공단호림역 유치 등은 구민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이뤄낼 수 있었다”며 “흔들림 없는 추진으로 구민들에게 희망의 열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달서구 제공]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22일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 성서공단호림역 유치 등은 구민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이뤄낼 수 있었다”며 “흔들림 없는 추진으로 구민들에게 희망의 열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달서구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달서구민들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더 큰 도약을 위해 구민들과 함께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습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22일 구청 집무실에서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활기가 넘치는 도시건설에 나서 구민들에게 희망의 열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대구시 신청사 유치 확정을 비롯해 대구산업선 성서공단호림역 유치 등으로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한 만큼 구민들과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날 민선 7기 3주년을 지나며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60만 인구를 자랑하는 대구 달서구의 이모저모 등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본다.

- 요즘 시대 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근래들어 언론 등을 통해 많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 공정과 성장이라는 단어인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맞는 말이다. 여기에 더 붙인다면 배려와 성숙이 아닐까 생각한다. 현대 사회는 너무나 삭막하고 개인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개인간·세대간·계층간 등 다양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배려를 통해 좀더 성숙한 사회로 가는 것이다. 특히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요즘 처럼 힘든 시기 일수록 서로를 위한 배려는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 코로나19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는데 장기화에 따른 대책은.

▶너무나도 답답한 시간들이 느리게 흘러가고 있다. 지금도 코로나19 확산으로 4인 이상의 사적모임이 금지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체계적인 백신 접종과 촘촘한 구민 방역에 집중하고 심리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민생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도 총 20억원 규모의 지방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개인사업자와 소규모 법인사업자에 대해서도 주민세 50%를 감면할 계획이다. 구 자체적으로 49억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준비하고 있다. 구민들이 이 모든 고난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구정을 계속 집중 하겠다.

- 도시철도 4호선 트램 노선 서대구로 통과 결정으로 구민들 반발이 있는데.

▶대구시가 경제성을 이유로 서부권 트램 노선을 서대구역~서대구산단~죽전역 대신 서대구역~평리네거리~ 두류역~안지랑역으로 정한 것은 현실을 무시한 결정이다. 반드시 와룡로를 통과해야 한다. 아직 짓고 있지도 않은 서대구로 주변의 아파트를 수요예측에 넣어 서부권 도시철도 트램 노선으로 결정했다. 대구시에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달서구의회도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구체적으로 와룡로와 구마로를 거쳐 대구시청 신청사까지 연결되는 구간이 마련돼야 한다고 본다.

- 구민 숙원인 상화로 입체화 사업 진행 상황은.

▶상화로는 주변에 대규모 주거단지와 산업단지 등으로 출퇴근 때는 물론 평상시도 교통 정체가 심각해 수년 동안 구민들은 물론 대구시민 전체가 고통을 겪어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상화로 입체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사업은 유천네거리~월곡네거리의 진천천 아래 지하로 총 연장 4.1㎞의 왕복 4차로 터널을 뚫는 것이다.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오는 연말부터 공사가 본격화 된다. 이 사업이 끝나는 2026년 12월이면 상화로 등 대구 서남부지역의 극심한 교통난 해소와 4차 순환도로의 교통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계획대로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적극 나서겠다.

- 임기 중 가장 보람된 일을 꼽으라면.

▶대구시 신청사와 대구산업선 성서공단호림역 유치를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대구시 신청사 유치 이후 시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자체 전담조직인 '대구시 신청사 건립지원 테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2022∼2023년 설계공모 및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준공 예정이다. 그외 지역복지사업 평가 5관왕, 4년 연속 일자리 대상, 3년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 기관 선정에 이어 올해는 지난달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도 했다.

- 남은 1년 임기 집중 역점 사업과 내년 구청장 3선 도전 의향은.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일상회복과 경제회생의 대도약을 이끌고 사람을 키우는 도시문화와 풍토를 만드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겠다. 지역 특성에 맞는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겠다. 아울러 경제 활력, 창의 교육, 공감 복지, 생활 문화 조성, 환경 건강 도시 등 구정 5대 핵심과제를 체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 주민들이 달서구에 산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내년 3선 도전은 일정 시점에 가서 구민들의 뜻을 살피겠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장기적인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인내하고 고통을 감수해 주고 있는 구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낸다. 머지않아 코로나 이전 처럼 일상으로의 회복이 될 것으로 믿는다. 조금만 더 힘내기를 바란다. 남은 시간 중단 없는 혁신으로 달서구의 희망찬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 지역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대형 현안사업들이 즐비하다. 1200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이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구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동참을 바란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