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코로나19에 집단으로 확진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장병들이 20일 오후 귀환하는 가운데 확진자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0일 청해부대 대원 증상 및 귀국 후 조치와 관련해 "국내에 도착한 뒤 최종 14명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은 앞서 오전 브리핑에서는 확진자 가운데 중등도 이상 상태로 파악된 12명이 병원 2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나머지 289명은 생활치료센터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당초 설명보다 병원 치료 대상자가 늘어난 것이다.
중수본은 "현지 출발 전과 국내 이송 상황을 모두 고려했을 때 현재 청해부대 대원 301명 중 3명이 코로나19 중등도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나머지 11명은 현지 의료기관에 입원했던 인원으로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34진은 당초 내달 현지에서 임무 교대를 하고 오는 10월께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승조원 301명 가운데 총 247명(82.1%)이 확진되면서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통보됐다.
장병들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으며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에 따라 국군수도병원,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게 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먼 이국에 나가 수고하고 계신 우리 장병들이 다수 감염된 결과에 대해 장병들과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중수본과 국군의무사령부, 해군 등은 공동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입국 장병들의 증상과 중증도를 사전에 확인하고 병상을 미리 준비하고 대기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전에 배정된 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로 즉시 이송한 뒤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해 음성인 경우 임시생활시설, 양성인 경우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어 "가족분들과 연락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세심히 신경 쓰겠다"며 "우리 군 장병들이 신속히 건강하게 쾌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보고 이후 결과도 브리핑을 통해 지속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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