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깐(왼쪽)과 모리야의 자매가 좋은 호흡으로 선두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깐(왼쪽)과 모리야의 자매가 좋은 호흡으로 선두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
아리야 주타누깐이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아리야 주타누깐이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태국의 주타누깐 자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호흡을 맞추는 2인1조 팀매치 대회 둘째날 강세를 보였다. 아리야 쭈타누깐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 6256야드)에서 열린 다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총상금 230만 달러) 포볼(베스트 샷) 방식으로 열린 2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합작해 2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2019년 창설된 이 대회는 1, 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얼터네이트 샷) 방식으로, 2, 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베스트 샷) 경기로 열린다. 첫날 포섬에서는 비슷한 스타일의 골퍼가 다음 샷에서 보완해주는 역할을 잘할 때 좋은 성적을 내지만 포볼은 장타나 숏게임 등 서로 다른 장끼를 가지고 홀을 공략하는 스타일일 때 좋은 성적이 나온다.

시간다(왼쪽)와 리드조도 6언더파로 타수를 줄여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사진=게티이미지]
시간다(왼쪽)와 리드조도 6언더파로 타수를 줄여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사진=게티이미지]

공동 7위에서 시작한 주타누깐 자매 중에 장타를 치는 아리야가 버디를 잡을 때 언니 모리야는 파를 지켰다. 반대로 모리야가 뛰어난 숏게임과 퍼트로 버디를 잡을 때 아리야는 편안하게 경기했다. 그렇게 두 자매는 보기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냈다. 이틀 합계 14언더파 126타로 마쳤다. 아디티 아쇽(인도)과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의 아시안조는 이글 하나에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쳐서 2위(12언더파 128타)로 올라섰다. 허미정(32)-이정은6(25)조가 노보기로 8타를 줄여 62타를 적어내 태국의 위차니 미차이, 파바리사 욕탄 듀오와 공동 3위(11언더파 129타)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이정은6는 “오늘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면서 “포섬을 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포볼이기 때문에 편하게 플레이했고 버디도 많이 나오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미정은 “호흡이 너무 좋고, 이정은6 선수와 플레이한다는 것 자체가 믿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편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시드니 클레이턴(미국)과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조도 5타를 줄여 6언더파를 합작한 멜 리드(잉글랜드)- 카롤타 시간다(스페인) 조와 공동 5위(10언더파)로 올라섰다. 강혜지(30)-양희영(32) 조가 9언더파 61타를 쳐서 8타를 줄인 김아림(26)-예리미노(미국) 조 등과 공동 7위(9언더파)까지 순위를 올렸다. 지은희(34)와 김효주(26)조는 이날만 9언더파 61타를 쳐서 이날 5타를 줄인 박인비(33)-유소연(31)조 등과 공동 13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반면 첫날 선두였던 코다 자매는 1언더파에 그치면서 공동 23위(6언더파)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비슷한 골프 스타일이라 그런지 4번 홀에서는 똑같이 보기를 한 점이 뼈아픈 실수였다. 하지만 3라운드는 다시 포섬으로 경기한다. 서로 잘 보완하는 팀에게 좋은 스코어가 돌아갈 것이다. 총 69주 138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다음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메이저 에비앙챔피언 등 유럽 대회로의 여행 일정을 고려해 현지 날짜로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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