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세그먼트 시장서 출시 이후 1위 고수
대가족 많은 현지 상황 맞춤형 상품 구성
현대차 판매량 89.9% ↑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 현대자동차의 인도 전략 모델인 알카자르(Alcazar)가 출시 이후 두달 연속 인도 시장 C세그먼트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인도 현지 상황에 맞춘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편의사양이 인도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낸 결과다.
12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알카자르는 지난 6월 인도 시장에서 3103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알카자르는 ▷MG 헥토르(3002대) ▷타타 해리어(2041대) ▷타타 사파리(1730대) 등 강력한 경쟁모델을 누르고 두 달 연속 인도 C세그먼트(준중형)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인도 C세그먼트 전체 판매량은 1만1298대가 판매돼 전달 6179대 대비 2배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알카자르의 판매량은 출시 첫 달인 지난 5월에 1360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해 128.2%가 늘어나 시장 성장세를 뛰어넘는 인기를 증명했다. C세그먼트 시장 점유율도 5월 22%에서 지난달 27.5%로 5.5%포인트나 증가했다.
러시레인 등 인도 현지 매체는 알카자르의 인기 비결로 인도 현지 사정에 맞춘 상품 구성을 꼽았다.
알카자르의 가장 큰 특징은 3열 시트 구성으로 최대 7명의 성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크레타의 3열 버전인 알카자르는 크레타 대비 공간이 25% 늘어났다. 대가족이 많은 인도 시장에서 3열 시트 구성의 차량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MG 헥코르 플러스나 타타 사파리 등 6~7인승 경쟁 모델이 많았지만 알카자르의 경우 시트 배열은 2-2-3 구조로 2열에 독립식 시트를 장착해 3열에 탑승자가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도 알카자르의 강점 중 하나다. 알카자르는 159마력의 2.0 MPi 가솔린 모델과 115마력의 1.5 CRDi 디젤 모델이 팔리고 있다. 여기에 6단 수동 변속기와 6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4가지 조합 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인도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편의 사양도 차별화 요소다. 블루링크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포함된 터치스크린, 통풍시트,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 파노마라 선루프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알카자르를 비롯해 크레타와 베뉴 등 SUV 모델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전년 대비 89.9% 증가한 4만496대를 판매했다.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해 인근 지역에 수출하는 물량도 1만3978대로 1년 새 154.1%나 증가했다.
지난달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로서는 가장 빨리 1000만대 누적 생산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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