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카 도약 본격 시동… 인천 자동차 산업, 미래차 전환 촉진 기대
인천, 커넥티드카 초기시장 선점 및 산업 주도권 확보 노려
‘한국자동차연구원 인천분원’ 유치 협약 체결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글로벌 경쟁력 갖춘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 구축사업이 본격화 된다.
인천광역시는 최근 ICT(정보통신기술) 및 자율주행기술 등의 발달로 인한 급격한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라 로봇랜드 내에 미래차 핵심 무선통신기술 R&D(연구개발)를 선도할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구축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부, 한국자동차연구원, 관련 기업(인천기업 2개사 포함) 등이 공동 협력해 커넥티드카 핵심 소재·부품을 개발하고 개발된 소재·부품에 대한 성능평가를 수행해 제품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인천시는 개발된 소재·부품에 대한 성능평가 및 시험·인증 수행을 위한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를 청라 로봇랜드 내에 자동차연구원과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지방재정투자심사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등 사업 시행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 구축에는 국·시비 등 약 290억원이 투입되며 시는 오는 2023년 말까지 지상 3층, 건물연면적 약 2900㎡ 규모로 센터를 건립한다.
자동차연구원은 커넥티드카 R&D 및 인증평가 등에 필요한 시험·인증 장비와 인증평가 시스템을 센터 내에 구축해 운영하게 된다.
청라 로봇랜드 내 구축되는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는 ISO 국제표준에 대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초 공공용 커넥티드(Connected) 무선통신 인증평가 시스템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시는 센터 기능 확대를 위한 2단계 사업으로 내년에 시행될 산업부 주관 공모사업 유치를 준비 중으로 지난 4월 자동차연구원과 협력해 산업부에 공모과제로 제안한 ‘커넥티드카 무선통신 인증평가시스템 구축’ 과제가 채택돼 공모사업 유치가 유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에 선정되면 자동차연구원을 통해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과 모든 사물 간 무선통신 연결) 기술 등의 인증평가 시스템을 센터 내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 추진을 통해 인천지역 내 총 1862억원의 투자와 약 2415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커넥티드카 핵심 R&D 앵커시설 유치, 자동차연구원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으로 인한 관련기업 투자유치 및 산업 집적화 등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로봇랜드를 로봇과 미래자동차 융합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커넥티드카 초기시장을 인천이 선점해 미래차 핵심 무선통신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커넥티드카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성장을 통해 청라국제도시가 커넥티드카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커넥티드카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0년 127조원에서 2030년 905조원으로, 국내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31조원으로 예측되고 있어 커넥티드카 소재·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인증평가센터 구축사업의 공동 추진과 인천시 미래차 육성 발전 협력을 위해 자동차연구원과 인천분원 유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국비 지원 등을 통해 자동차연구원과 함께 인증평가센터를 구축하고 자동차연구원 인천분원을 센터 내에 개소해 운영하게 된다.
자동차연구원은 인천시와의 사업 협력 추진을 위해 최근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인근에 인천분원(커넥티드 융합 연구센터)을 임시 개소했으며 센터 운영이 시작되는 오는 2024년에 50명 규모로 인천분원을 정식 개소하고 2030년까지 200명 규모의 본부급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자동차연구원은 국내 유일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으로 충남 천안에 본원을 두고 총 13개 본부, 49실·센터, 56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보유한 산업부 인가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국가 미래차 R&D 및 산업정책 기획 등을 주도하고 있는 미래차 기술개발의 혁신 주체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번 자동차연구원 인천분원 유치를 계기로 자동차연구원과 인천TP를 중심으로 인천 미래차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최근 시장축소가 가속화하고 있는 내연기관차 위주 인천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촉진하고 인천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간갈 계획이다.
gilber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