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25개 자치구 긴급현안회의
구청장協 “역학조사인원 확대” 요청
吳시장 “카페 등 선제검사 행정명령
진료소 2배로...확산 원천차단” 강조
서울시 구청장협의회가 최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3차 대유행 완화 시기에 역학조사 인력 투입을 축소한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협의회는 서울시에 자치구 역학조사 인력을 적극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앞서 경찰청에서 지원받았던 역학조사 인력도 다시금 확보해달라고 요구했다.
8일 오전 열린 ‘서울시-25개 자치구 긴급현안회의’ 모두발언에서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 구청장은 “서울시가 역학조사 인력을 자치구에 적극적으로 확인해달라”며 “경찰청과도 협의해 비상상황에서 역학 조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 그간 지원됐던 경찰 인력도 상당수 빠져나간 상태”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3차 대유행 완화 추세 속에서 서울시와 자치구가 역학조사 인력을 축소하면서 적극적인 조사가 어려워졌다고 꼬집었다. 서울·경기·인천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은 서울시가 확진자 1명당 검사자 수가 다른 지자체 대비 매우 적다는 비판이다.
그는 “6월달 3차 대유행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역학조사에 적극적이던 서울시와 자치구가 인력을 철수했다”며 “그로 인해 현장에서 적극적인 조사가 이뤄지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됐다”고 했다. 이어 “1명당 검사자 수가 적다는 것은 역학조사가 적극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며, 경로불명 확진자 비율이 최근 50%를 넘은 것도 그런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서울시는 오전 11시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반박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 관리과장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서울시의 확진자 1인당 검사건수는 이주들어 확진자가 늘며 100명 미만으로 나타났지만, 앞서 6월 셋째주는 130.9명, 6월 넷째주는 119.2명으로 평균 100명 이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현재 중앙역학조사관 5명을 추가 지원받아 환자 발생이 급증한 강남구 보건소 12명, 마포구 보건도 8명을 지원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로 중대본에 역학조사요원 약 300여명을 추가 지원요청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서울시 역학조사관은 초창기 시에서 임명해 운영했지만 2020년 9월 5일 감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임명권이 자치구 구청장까지 확대됐다. 자치구가 역학조사관과 한시적 종사명령으로 조사관을 임명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 소속 역학조사관은 75명, 자치구는 93명이 활동 중이다. 시 소속 역학조사관은 앞서 3차 대유행 당시 총 87명에 비해 감소했지만 유의미한 감소폭은 아니다. 자치구 역학조사관의 경우, 75명에서 93명으로 확대돼 활동 중이다.
한편, 시는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내주 월요일까지 25개를 확대해 총 51개소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추가 개소될 25개 선별 검사소는 9일 중구,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시는 임시선별인료소와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늘리기 위해 필요한 인력은 중수본, 서울시 의사회와 간호사회 등과 협력해 배치할 방침이다. 행정지원 인력은 군·경찰, 기간제 근로자 신규 채용 등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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