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8일 월간 재정동향 발표하고 밝혀

5월 세수 늘었지만 곧 추경…지출 증가 불보듯

33조 추경까지 더해지면 90조원대 적자 전망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올들어 5월까지 국세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대비 43조6000억원 늘어났지만, 관리재정수지가 50조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정수지는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2차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총지출이 늘어나면 재정수지 적자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5월 총수입은 261조4000억원으로 올 목표대비 진도율이 전년동기대비 12.7%포인트 늘어났다.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 자산시장 호조, 세정지원의 기저효과 및 우발세수 덕분이다. 특히 세수는 43조6000억원 늘었는데 작년 세정지원으로 줄었던 세수가 다시 들어오기 시작한 기저효과를 제외해도 32조5000억원 증가했다. ▶관련기사 12면

세부적으로 보면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법인세가 11조8000억원, 부가가치세가 4조3000억원 늘어났다. 코스피 상장 12월 결산법인 영업이익은 2019년 56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67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도 지난해 말 -2.1%에서 지난 4월 8.7% 증가로 개선됐다.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 호조도 영향을 미쳤다. 양도소득세가 5조9000억원, 증권거래세가 2조2000억원 늘어났다.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63만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3% 늘어났다. 증권거래대금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3328조원을 기록해 118%가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총지출도 늘어나면서 재정수지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총지출은 281조9000억원으로 22조4000억원 늘어났다. 5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20조5000억원 적자,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8조5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여기에 33조원에 달하는 추경도 예정돼 있다. 이를 더하면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50조원 가량, 관리재정수지는 약 90조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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