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건축물 에너지 성능 설계보다 기준 강화

서울 서대문구가 도시형생활주택 층수 완화와 녹색건축물 조성에 나선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가 도시형생활주택 층수 완화와 녹색건축물 조성에 나선다. [서대문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도시형생활주택 층수 완화와 연계한 녹색건축물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도시형생활주택(단지형 연립주택, 단지형 다세대주택) 중 주택으로 쓰는 층수를 4층까지 건축할 수 있던 규제를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5층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바꿨다. 완화 대상에는 ‘녹색건축물 설계가 반영된 주택’을 우선 반영한다. 조건은 ‘서울시 건축물 에너지 성능 설계 기준’보다 강화한 에너지 저감 조건을 가진 경우다.

‘건축 분야’에서는 서울시 녹색건축성능 지표보다 1단계 상향해 단열재 성능을 강화(0.8 이상 → 0.9 이상)하고 창호 기밀성 등급 및 통기량을 상향(0.9 이상 → 1.0 이상)한다. 건물 단열 성능을 높이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입주민 전기요금도 줄일 수 있다.

‘기계·전기 분야’에서는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인 냉난방 설비를 사용하고,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로 인증된 LED 조명기기를 설치해야 한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보급을 위해 공동주택 옥상이나 주차장 등 공용 부분을 활용해 3㎾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야 한다. 생산된 전기는 공동 시설에 사용해 관리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구현을 위해 에너지 저소비 녹색건축물 조성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그린뉴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