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임성재(23)와 김시우(26)가 도쿄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 불참한다.디오픈을 개최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3일(한국시간)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디오픈에 임성재와 김시우가 올림픽 준비에 전념한다면서 불참 의사를 알려왔다고 발표했다.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디오픈은 지난해에는 메이저 중에서는 유일하게 취소되었고, 올해 149회째를 치른다. 따라서 아일랜드의 셰인 로리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도쿄올림픽 남자부 경기는 오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 사이타마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올해 디오픈을 출전한다면 대회가 끝난 뒤 일본으로 이동하고, 코스와 기타 상황에 적응하는 일정이 열흘도 남지 않는 빠듯한 일정이기 때문에 두 선수는 올림픽 준비에 더 치중하기로 했다.
임성재와 김시우가 빠진 자리에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대신 들어가게 됐다. 따라서 올해 디오픈에는 한국 선수로 안병훈(30), 이경훈(30), 김주형(19) 세 명이 출전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두 한국 선수의 불참에 대해 꽤 많은 스타급 선수들이 올림픽을 빼고 자신의 정규 시즌 스케줄에 몰두하는 것과 반대되는 행보라면서 한국에서 금메달을 따면 2년간의 군 입대가 면제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주 세계 골프랭킹 26위인 임성재는 2019년에 첫 출전한 디오픈에서 첫오프했고, 세계 50위인 김시우는 디오픈에 지금까지 3번 출전해 67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60명이 출전하는 도쿄올림픽에서는 세계 랭킹 15위 이내는 각 나라당 최대 4명까지 출전하는데 미국이 유일하다. 그밖에는 나라별 2명씩 출전하고, 1명이 출전하는 나라도 14개국에 이른다. 주요 랭킹 선수들이 막판 불참을 선언하면서 세계 랭킹 340위인 아니르반 라히리가 60번째 출전자가 됐다. 불참하는 선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세계 골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애덤 스캇(호주),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테릴 해튼(영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으로 꽤 많다. 디오픈을 마친 뒤에는 8월5일부터 개최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인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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