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기업 손잡고 인재 양성
SSAFY, 탄탄한 프로그램 제공
4기까지 2000명, 취업률 68%
주니어 SW아카데미, 10만 참여
정부가 기업들과 청년 우수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삼성의 ‘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의 그간의 성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의 SSAFY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철학이 담긴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9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2014년부터 삼성 주니어SW 아카데미, SSAFY 등을 포함해 길러낸 소프트웨어 인재는 10만명이 훌쩍 넘는다.
특히 이 부회장은 ‘소프트웨어’에 주목했다. 그는 2019년 8월 SSAFY 광주 캠퍼스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인재 양상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아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이 부회장이 각별히 신경쓰는 SSAFY는 청년들은 실업난에,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인력난을 겪는 점에 주목해 만들어지게 된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그동안 축적해온 소프트웨어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로 확대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향후 5년간 1만명의 취업 준비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2018년 12월 서울, 대전, 광주, 구미 4개 지역에 캠퍼스를 개소했고 다음달부터는 부산에 부울경 캠퍼스가 추가로 설립되는 등 시설까지 완비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 또한 탄탄하다. SSAFY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만 29세 이하 교육생들에게 하루 8시간씩 총 1600시간 동안 소프트웨어 지식과 실무를 가르쳐 숙련된 IT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 인문계 출신까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1학기 5개월간의 집중 코딩 교육은 800시간 수준으로, 대학교 소프트웨어 전공자의 2년간 학습량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과목 기준으로 환산하면 22개 과목 학습량에 해당된다.
2학기 5개월간의 심화과정에는 실전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해보기 위해 강사나 교재 없이 자기주도 학습으로 진행된다. 특히 심화과정은 교육생들에게 기업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 SSAFY 교육 과정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기업 일선 현장의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과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생들이 해외 IT 기업과 국내 유명 스타트업 개발자들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기업 현장을 교육 과정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SSAFY 4기까지 수료생은 2087명으로, 이 중 1411명이 취업에 성공, 68%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2%를 차지하는 455명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SSAFY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찾게 됐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LG CNS, 카카오, 신세계아이앤씨, 네이버, 현대자동차, 신한은행, 현대카드 등 480여개의 대기업과 금융회사에 취업했다. 기획재정부 등 정부는 SSAFY의 이같은 성과를 보고 교육생을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이처럼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공헌활동(CSR) 비전 아래 청소년 및 청년 교육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중고교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는 ‘삼성 주니어SW 아카데미’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8만2000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2만명까지 포함하면 10만명이 훌쩍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삼성은 “소프트웨어는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자 21세기 경영의 승부처”라며 “내부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데 힘쓰고, 국가 차원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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