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틀쥬스 브로드웨이 공연 ALEX BRIGHTMAN [ⓒ Matthew Murphy, CJ ENM 제공 ]
뮤지컬 비틀쥬스 브로드웨이 공연 ALEX BRIGHTMAN [ⓒ Matthew Murphy, CJ ENM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뮤지컬 ‘비틀쥬스’가 또 개막을 연기했다.

제작사 CJ ENM은 오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개극장에서 개막 예정이던 ‘비틀쥬스’의 개막일을 다음 달 6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CJ ENM은 “국내 초연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 테크니컬적인 문제를 발견했다”라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극의 전개를 무대 위에 구현하기 위해 모든 테크니컬적인 부분의 합을 맞추는 과정에 시간이 지속적으로 소요되고 있고 약속된 개막일을 맞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연작의 로컬라이제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대비해 준비기간을 충분히 더 마련하지 못했다”라며 “개막 재연기로 또 다시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비틀쥬스’는 2019년 브로드웨이 공연 이후 전 세계 최초 레플리카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당초 지난 18일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이미 한 차례 개막일을 미뤘다.

CJ ENM 관계자는 “‘비틀쥬스’를 완성하기 위해 끝까지 땀 흘려 주시는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을 비롯해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분들께 피해를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며 “공연에 대한 크나큰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셨던 만큼 깊이 성찰하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때까지 전념하는 것만이 저희의 몫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막 연기에 따라 6월 29일~ 7월 4일 공연회차는 취소된다. 해당 일정 공연 티켓에 대한 취소와 보상절차에 대해서는 별도 안내된다 .

1988년 제작된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비틀쥬스’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내쫓으려 유령 비틀쥬스가 소환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준상, 정성화, 홍나현, 장민제, 이율, 이창용, 김지우, 유리아, 김용수, 신영숙, 전수미 등이 출연한다.


shee@heraldcorp.com